국정원 "선관위 사이버 보안관리 허술...해킹 공격 취약" / YTN 사이언스

국정원 "선관위 사이버 보안관리 허술...해킹 공격 취약" / YTN 사이언스

공정한 선거를 책임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허술해 해킹 공격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7월부터 두 달여 동안 중앙선관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합동보안점검팀을 구성해 보안 점검을 한 결과 선거인명부시스템, 개표시스템, 사전투표시스템 등에서 해킹 대응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투표 시스템과 관련해 유권자 등록 현황을 관리하는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에는 인터넷으로 선관위 내부망에 침투할 수 있는 데다 접속 권한과 계정 관리가 부실해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선관위 내부시스템에 침투해 사전투표 용지에 날인되는 파일을 훔칠 수 있고 실제 사전투표용지와 QR코드가 같은 투표지를 무단으로 인쇄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개표 시스템과 관련해선 해커가 개표 결과 값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시스템 관리 측면에선 망 분리 보안정책이 미흡해 인터넷에서 내부 중요망으로 침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최근 2년간 국정원에서 통보한 북한발 해킹 사고에 대해 사전 인지하지 못했고 적절한 대응조치도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선관위와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안 점검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 ([email protected])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보안 #해킹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 [프로그램 제작 문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