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특검 출석, 정점 향하는 블랙리스트 수사

김종덕 특검 출석, 정점 향하는 블랙리스트 수사

김종덕 특검 출석, 정점 향하는 블랙리스트 수사 [앵커]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위한 관계자들의 특검행은 오늘(30일)도 변함없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이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이 소환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이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문화예술계의 살생부로 불리는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김종덕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블랙리스트 청와대 지시로 만들어 졌다는데) 모든 내용을 올라가서 소상히 밝히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반정부 인사로 분류된 이들을 제재할 목적으로 '블랙리스트' 인사 관리에 관여했는지, 또 리스트가 누구 지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김종덕 전 장관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현재 참고인이지만 피의자로 변할 가능성은 원론적으로 당연히 있고…" 앞서 특검은 지난 26일 김 전 장관의 집과 함께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연일 소환하면서 의혹의 퍼즐을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리스트 작성을 주도 한 것으로 보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었던 조 장관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다음주 초 의혹의 정점에 머물러 있는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을 불러 실체적 진실을 밝혀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