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큰사랑교회
[앵커] 교회 규모는 작지만, 큰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인천시 만수동에 있는 큰사랑교회를 이승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시 만수동에 있는 큰사랑교회는 상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전형적인 상가교회입니다 박상철 담임목사는 2001년 개척 초기부터 '작은 교회 큰 사랑'으로 교회의 비전을 정했습니다 교회 규모를 키우는 대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회가 되길 원해서였습니다 박상철 목사 / 큰사랑교회 "어른을 섬기고 아이들을 위한 이 사역 교회의 사역에 집중하면서 가야지 집 짓고 교회 짓고 등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 (개척 초기) 상가교회를 선택한 거거든요 " 지역사회를 위해 제일 먼저 시작한 사역은 바로 어르신 돌보기였습니다 2004년 큰사랑 실버라이프를 개강하고, 지역 내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그들의 필요를 채워줬습니다 2005년에는 큰사랑 행복한 홈스쿨을 인가 받아 아이들을 위한 사역도 시작했습니다 시설장과 상근 직원을 둬 더욱 전문적으로 홈스쿨을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홈스쿨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2015년에는 작은 도서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박 목사는 교회 사역도 중요하지만, 홈스쿨과 도서관 사역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공간을 주로 홈스쿨과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교회는 주일에 한 번 예배드릴 때만 빌려 쓰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박 목사는 앞으로도 이 사역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박상철 목사 / 큰사랑교회 "이미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어르신들을 섬기는 이 섬김의 길들이 우리 노후의 길이다 끝까지 할 생각입니다 " 박상철 목사의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은 올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지인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29주년을 기념한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겁니다 큰사랑교회 외에도 옥토교회가 우수상을 받았고 유동교회와 강동수정교회, 소보교회, 가평교회, 샘솟는약수교회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성결신문측은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꿈을 잃지 않고, 다양한 사역 방식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교회 목회자 수기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용현 정선택 영상 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