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소액·일반대출 금리차 확대…서민들 시름

저축은행, 소액·일반대출 금리차 확대…서민들 시름

저축은행이 저신용자에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소액신용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 취급된 소액대출의 평균금리는 16 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 18 99%로 정점을 찍은 뒤 16%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일반대출 금리도 1월 16 52%에서 11월에는 14 89%로 내려갔습니다 두 대출의 금리가 동시에 하락하며 금리 차이가 줄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만 해도 두 대출의 금리 격차가 2 99%p까지 치솟았지만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 7월에는 1 91%p로 줄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11월에는 2%대로 회복해 격차가 커졌습니다 연말에 이르러 소액대출과 일반대출 금리 격차가 다시 벌어진 건 저신용 차주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액대출은 300만원 이하 한도로 취급되는 상품으로 대개 급전 용도로 사용돼 연체 위험이 높습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한계 상황에 처한, 소위 말하는 저축은행 이용자들의 신용 상태가 안 좋아지니까 소액대출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판단하는 거 아니겠어요 " 주요 업체들은 소액대출 취급 규모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SBI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9월말 기준 총대출 규모가 1조2000억원 늘었지만 소액대출은 1억원가량 줄었습니다 올해 대출 공급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서민들의 소액대출 이용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응태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축은행#대출#금리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