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나라에 두 명의 대통령'…베네수엘라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26명이나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최루가스가 퍼지자 시위를 하던 시민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무장한 군인이 도심을 점령했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35세의 젊은 국회의장, 후안 과이도가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했습니다. [후안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베네수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으로서 국가권력 행사 권한을 공식적으로 떠맡겠습니다.] 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야권은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이나 수감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10개국 이상은 마두로를 새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은 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은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사태가 국제사회의 좌우 대립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 JTBC유튜브 구독하기 ()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 공식 홈페이지 http://news.jtbc.co.kr ▶ 공식 페이스북 / jtbcnews ▶ 공식 트위터 / jtbc_news 방송사 : JTBC (http://www.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