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몸통' 김봉현, 도주 48일 만에 화성서 검거 / YTN

'라임 몸통' 김봉현, 도주 48일 만에 화성서 검거 / YTN

김봉현, 회삿돈 수백억 원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보석 뒤 밀항 정황에 구속영장…거듭 기각 지난달 11일, 재판 앞두고 전자팔찌 끊고 도주 검찰, 전담팀 구성·공개 수배…조력자 강제수사 [앵커] 지난달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난 라임 사태의 몸통,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48일 만에 국내에서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던 김봉현 전 회장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났고, 이후 밀항 정황이 포착돼 2차례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번번이 기각됐습니다 급기야 지난달 11일, 김 전 회장은 횡령 사건 1심 결심 공판을 불과 2시간 앞두고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검찰은 즉각 전담팀을 꾸리고 공개 수배에 나서는 동시에, 조카와 친누나 등 조력자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행적은 오리무중이었는데, 도주 48일 만에 은신처인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를 급습한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잠옷 차림으로 집에 혼자 있던 김 전 회장은 도주를 시도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허정 /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 검거 과정에서 베란다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는 등 상당한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검찰은 은신처가 누구 소유인지, 누가 결정적 단서를 제보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이 밀항하지 못했을 거라고 판단해 포위망을 국내로 좁혔다면서 철야 잠복을 통해 확보한 여러 단서를 토대로 추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정 /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 약 50회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 100명이 넘는 대상자의 회선에 대한 통신 분석 등을 통해… ] 검거된 김 전 회장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피고인이 도주하며 미뤄졌던 재판도 다음 달 12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다른 조력자가 있었는지와 그간의 행적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다만, 도주 자체에 대해서는 처벌이 어려운 만큼, 김 전 회장을 전자팔찌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로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