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출발한 2018년 "맨몸으로 달렸다" / YTN
[앵커] 새해 첫날 대전에서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2천 명 넘는 사람들이 맨몸으로 추위에 맞서며 한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상의를 벗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몸을 풉니다 몸에는 저마다 새해 소망을 적었고,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를 상징하는 보디페인팅을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새해 첫날 오전 11시 11분 11초 각자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참가자들은 대전 엑스포 다리를 출발해 갑천 주변 7km를 달리며 상쾌한 공기와 주변 경치를 만끽했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열정과 패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홍순혁 / 인천시 산곡동 : 올해는 새로운 각오로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뛰었습니다 새로운 기분 새로운 느낌입니다 다음에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한 도심 마라톤을 통해 새해 첫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낙오 없이 결승선에 도착해 꽃잎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경홍 / 대전시 둔산동 : 그동안 잘해왔고요 2018년도에도 잘할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 마라톤을 마친 뒤에는 시민들과 함께 떡국을 나눠 먹으며 추위를 녹였습니다 맨몸으로 추위를 이겨낸 참가자들은 새해 소망과 각오를 가슴 속에 품고 힘차게 2018년을 시작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