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할리 집행유예…"봉사하며 살겠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마약투약' 할리 집행유예…"봉사하며 살겠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마약투약' 할리 집행유예…"봉사하며 살겠다" [앵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로버트 할리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할리 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을 투약해 재판에 넘겨진 로버트 할리가 1심 선고 재판을 마치고 법원에서 빠져 나옵니다. [로버트 할리 / 방송인] "제가 실수를 했고, 잘못했으니까 그 대가를 치러야겠죠. 가족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서부지법은 검찰의 구형과 마찬가지로 할리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마약류 범죄는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할리가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할리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할리는 앞서 지난 3월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외국인 지인인 20살 A씨와 함께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A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할리의 권유로 범행했지만 죄책에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할리는 지난 결심 공판에서 국민들을 실망하게 했고, 죽을 때까지 반성하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할리 씨는 항소 의사를 묻는 질문엔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 아직 없다고 밝힌 만큼, 이번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