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공사 통합, 민영화 필요"...에너지 공기업 개편 추진 / YTN (Yes! Top News)
[앵커]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이 경영 부진에 빠지면서 빚만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타개책으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하거나 민영화하는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에너지 공기업 세 곳의 재무 상태는 최근 5년 동안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10조 원 넘던 자본이 4조2천억 원으로 뚝 떨어지면서 부채 비율은 453%까지 급증했습니다 가스공사는 부채비율이 꾸준히 300%를 넘고 있고, 광물자원공사 부채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세 공기업이 올해 갚아야 할 빚은 8조 원대, 그러나 이를 충당할 현금성 자산은 6천억 원대에 불과합니다 이런 까닭에 정부가 통폐합이나 민영화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검토에 나섰습니다 석유공사의 석유 자원개발 기능을 민간에 팔거나 자원개발 전문기업을 세우는 방안, 또, 석유공사의 자원개발 기능을 가스공사로 넘기거나, 아예 두 공사를 통합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개편안이 통합입니다 자원 개발 같은 중복 기능을 합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외형이 커지면서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석유공사 손실이 가스공사로 이전돼 동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광물자원공사도 전문 자회사를 새로 세우거나, 민간이 참여하도록 하는 민영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산업부는 이 보고서를 참고로 해서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결정하겠지만, 현재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일(20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