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대항해시대?" 유럽인들은 '발견의 시대', 일본인들은 '대항해 시대', 우리나라는 일본식 표현 사용... 대한민국 교과서에는 '신항로 개척'
15세기 초까지 유럽인들에게 대서양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종전까지 아프리카 서쪽의 보자도르곶을 돌아서 살아온 항해사들이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서양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나라가 있으니 바로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는 1415년 당시 이슬람 세력의 땅이었던 세우타를 점령 후 대서양 항로 개척에 대한 꿈을 키웁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각 국가들이 앞다퉈 대서양을 향해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로 가서 식민지 영역을 넓혔던 15세기 초부터 17세기 중반까지를 '대항해시대'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정작 대한민국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대항해시대'라는 용어 대신 '신항로 개척'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부터 포르투갈이 유럽의 여러 강대국들에 앞서서 '해가 지지 않는 해양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왕 보다 유명한 왕자'이면서 '항해왕'이라고 불리는 엔히크 왕자의 대서양 개척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대항해시대 #신항로개척 #발견의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