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우 추가범행 확인…공범 2명 검거

심천우 추가범행 확인…공범 2명 검거

앵커 멘트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인사건 주범인 심천우의 또 다른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심천우가 예전에 강도질을 하고도 붙잡히지 않자 완전범죄를 노리고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골프연습장 여성납치살인 사건의 주범인 심천우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경남 밀양과 경북 김천의 금은방에서 엿새 간격으로 일어난 강도사건이 심천우를 포함한 3인조의 범행이었습니다. 공범은 심천우의 고등학교 동창과 심천우의 옛 애인이었습니다. 이들은 금은방 두 곳에서 주인을 폭행하고 금품 460만 원어치를 빼앗았는데,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예전 강도사건 공범 2명을 검거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심천우가 이번 범행에 6촌 동생 심 모 씨를 끌어들이면서 예전에 범행을 하고도 붙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동생 심 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심천우의 추가 범행을 밝혀냈습니다. 비슷한 미제 강도 사건을 검토해 심천우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심천우가 이번에도 완전범죄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하고 납치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주요 범행장소에서 현장검증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