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선생, 청와대 불법출입 의심" / YTN (Yes! Top News)
[앵커] YTN 단독 보도와 관련해, 박영수 특검팀은 이른바 '백 선생'이 수사 대상 중 한 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 불법 출입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해, 무면허 의료업자가 청와대 보안 손님이었는지는 특검 수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4년 5월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오른쪽 뺨 아래 시퍼런 멍 자국이 보입니다 사흘 뒤 열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의 면담 때도, 박 대통령의 멍 자국은 여전했습니다 주삿바늘 등을 이용한 시술 부작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됐던 이유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반격에 나섰던 박 대통령은 영양주사 정도는 큰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일) :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맞을 수 있는 건데 그게 무슨 큰 죄나 된 것 같이 이렇게 한다면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뭐냐 ] 하지만 청와대를 들락거리며 '보안손님' 대접을 받았던 주사 아줌마가 '백 선생'과 동일 인물이라면 상황이 간단치 않습니다 '백 선생' 백 모 씨는 지난 2005년 태반 주사 등 불법 시술을 일삼다 구속돼 집행유예를 선고받기 전에도, 의료법 위반 등으로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재 / 성형외과 원장(지난달 14일) : 글쎄요, 대통령께서 비의료인한테 맞으실까, 이런 의혹이 듭니다 ] 일단 특검은 백 씨가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 가운데 한 명은 분명하다며, 청와대 불법 출입을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청와대 출입에 대해서 혐의점을 갖고 있는데 확정은 못 하는 상황입니다 ] 물론, 이른바 '야매 주사'를 맞은 사람은 처벌할 법적 규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박 대통령의 멍 자국이 무면허 의료업자의 의료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