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회수' 머스크의 꿈…이번엔 실패
'로켓 회수' 머스크의 꿈…이번엔 실패 [앵커] 억만장자이자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진 미국의 일런 머스크는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데요 한번 쏘아 올린 로켓을 회수해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인웝니다 [기자] 바다 위에 떠있는 바지선 위로 로켓이 강한 화염을 뿜으며 서서히 내려앉습니다 착지에 성공하는 듯 보였던 로켓이 서서히 기웁니다 중심을 잡지 못한 로켓은 결국 쓰러지고, 그 충격에 폭발하고 맙니다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입니다 지난 17일 미국과 프랑스가 합작한 기후 관찰위성 제이슨 3호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데 성공한 팰콘9 로켓의 회수 실패장면을 담은 겁니다 머스크는 영상과 함께 실패 원인을 분석한 글도 올렸습니다 착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균형을 잡지 못했다는 것으로, 근본적인 원인은 발사 시 짙은 안개에 따른 동결 현상 때문일 수 있다는 게 머스크의 설명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네 차례 1단계 추진 로켓의 회수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적은 3번 실패에 1번 성공 지난해 12월, 팰컨9 로켓을 발사한 뒤 10분 만에 지상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처럼 로켓 회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1단계 추진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할 경우 우주선 발사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스크 말고도 인터넷 유통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선 개발업체 '블루 오리진'도 로켓 회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