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이틀째 폭풍해일주의보 피해 속출
동해안 지역에 이틀째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까지 겹치면서 도로가 붕괴되거나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거대한 파도가 연실 해안가로 밀어닥칩니다 해변 산책로와 해안도로는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맥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도로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면서 추가 붕괴 우려까지 높은 상황입니다 인근 횟집 상가로 바닷물을 공급하는 인입관이 파손돼 물 공급도 끊겼습니다 양진석 /상인 "물 공급 못하면 고기가 살 수가 없잖아요 그럼 일단은 휴업상태로 들어가야겠죠" 또 다른 해안도로도 높은 파도로 사흘 째 출입이 통제됐고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도 침수됐습니다 해변 마을에선 파도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모래둑을 쌓는 응급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황용한/고성군 거진읍사무소 "(주민들이)불안해서 잠을 못잡니다 장비로서 둑을 쌓아줘서 응급조치만 일단 먼저 해드리고" 준공을 앞둔 해변 건축물은 파도에 맞아 한쪽으로 기울었고 해안 경계시설도 무너져내렸습니다 강원도와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은 엿새째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 3천여 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원근/강릉 강문어촌계장 "문어나 잡어들이 많이 나는데 지금/조업을 못해서 앞으로 명절도 다가왔는데 참 지장이 많습니다 "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