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선한 영향력 행사”…기부 문화 확산 / KBS 2022.03.18.
[앵커] KBS 충북의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최근 더욱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계 각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 주변을 살피고 도우려는 온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박미숙씨, 이번에는 봉사자가 아닌 기부자의 자격으로 적십자사를 찾았습니다. 부모님이 남겨 주신 유산 일부를 기부하기 위해섭니다.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려받은 유산을 쓰는 것이 부모님을 뜻있게 기리는 방법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박미숙/청주시 흥덕구 : "(유산을) 저 혼자 쓰기에는 좀 그래서. 이런 좋은 곳에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억 원씩을 기부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3개 기업이 동시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로써 충북지역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은 13호로 늘었습니다. [전응식/대원 대표 : "우리 지역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대원이 성장을 했는데 지역사회에 다시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기부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이번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경배/충북적십자사 회장 : "우리 지역 사회에 더 밝고 따뜻한 미래를 위하여 이런 기부 문화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침투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이런 가운데 청주시와 전국공무원노조 청주시지부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천2백여만 원을 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