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개선에 찬물"…이틀째 독도도발 강력 항의

정부 "관계개선에 찬물"…이틀째 독도도발 강력 항의

정부 "관계개선에 찬물"…이틀째 독도도발 강력 항의 [앵커] 정부는 일본의 교과서 검정에 이어 외교청서를 통한 독도 도발에 이틀째 강한 목소리로 항의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대응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에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교과서에 이어 외교청서까지 일본의 독도 도발은 이틀째 이어졌고 우리 정부도 이틀 연속 외교부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에 강력 대처했습니다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독도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한반도 침탈의 첫 번째 희생물이었고…"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일본이 이웃 국가로서 신뢰를 받으면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의지가 없음을…" 정부가 이틀연속 벳쇼 고로 주한일본대사와 가나스기 겐지 총괄공사를 차례로 불러 항의한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가나스기 총괄공사에게 '부당한 주장을 담은 기술을 즉각 삭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나스기 총괄공사는 이에 '전달받은 입장을 본국에 잘 보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 검정 통과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퇴행적 행보를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이 항의만 하는 식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아베 정부 출범이후 일본이 독도 홈페이지를 만들고 독도 문제를 총괄하는 영토주권 대책기획조정실을 설치하는 등 노골적 대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다른 차원에서 독도도발 대응 전략을 짜야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