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순방 중 개헌안 발의…"제겐 부담이지만 약속 지켜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순방 중 개헌안 발의…"제겐 부담이지만 약속 지켜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순방 중 개헌안 발의…"제겐 부담이지만 약속 지켜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개헌안을 발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순방 중 전자결재로 발의가 이뤄졌는데요 "개헌으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지만 더 나은 헌법, 더 나은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발의권을 행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과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김외숙 법제처장이 국회를 찾아 대통령 개헌안을 제출했습니다 제출과 동시에 개헌안은 관보에 게재되며 공고에 들어갔고 발의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숙소에서 전자결재로 발의를 재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견을 수렴한 뒤 수차례 숙고를 거쳐 만든 국민 개헌안"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발의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금 대통령이 개헌을 발의하지 않으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돼었기 때문입니다 민생과 외교 안보 등 풀어가야할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계속 개헌을 붙들고 있을 수 없습니다 " 어떤 정치적 고려나 계산이 담긴 개헌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개헌에 의해 제게 돌아오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대통령의 권한을 국민과 지방과 국회에 내어놓을 뿐입니다 제게는 부담만 생길 뿐이지만 더 나은 헌법,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나은 정치를 위해 개헌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 문 대통령은 "개헌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권리는 국민에게 있다"면서 국회의 마지막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바쁜 순방 일정을 쪼개 개헌안을 발의한 문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수요일 귀국 이후엔 국회 연설을 포함한 설득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아부다비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