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무게 줄이기 이틀째...정부 "선체 절단 유연하게" / YTN (Yes! Top News)

선체 무게 줄이기 이틀째...정부 "선체 절단 유연하게" / YTN (Yes! Top News)

[앵커] 세월호에서는 육지로 옮기기 위한 무게를 줄이는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세월호 선체에서 객실 부분만 절단해 수색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목포 신항에 있는 세월호 지금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두 시간 전쯤부터 세월호 받침대인 '리프팅 빔' 주변에서 개펄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에는 80여 명이 투입됐는데, 펄에 유골이나 유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틀째 물을 빼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세월호 무게를 최대한 줄여 육상으로 안전하게 옮기겠다는 겁니다 오늘 저녁 9시부터는 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반입이 시작되는데요 사흘에 걸쳐 462대가 들어옵니다 오는 4일에는 개펄 제거 작업이 끝나고 다음 날인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 시작됩니다 여기까지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오는 6일, 그러니까 다음 주 목요일 세월호가 부두 위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앵커]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오면 수색 방법이 문제인데 세월호 유가족과 정부 입장이 다르다고 하죠 [기자] 세월호 수색 방식에 있어서 가장 큰 쟁점은 선체 절단 여부입니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눕혀진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잘라내 바로 세우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자들의 안전과 효율성을 따지면 이 방법이 더 좋다는 건데, 유가족과 미 수습자 가족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선체를 잘라내면 내부가 손상돼 정확한 침몰 원인을 밝혀내기 힘들고, 이 과정에서 미 수습자 유해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체조사위원회도 선체를 절단하는 방식이 최선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러자 해수부도 세월호 안에 진입한 뒤 유연하게 대처하겠고 밝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수색 방법은 선체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병용[kimby102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