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시민공원 정식 개장

[KNN 뉴스] 시민공원 정식 개장

{앵커: 백년이 넘는 굴곡진 역사를 뒤로하고 부산시민공원이 오늘(1) 정식 개장했습니다. 개장 첫 날부터 수천명의 시민이 공원을 찾아 도심 속 휴식을 즐겼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퍼:오늘(1) 오후, 부산시민공원} 아이들이 물놀이에 신이 났습니다. 분수사이를 뛰어다니고, 물총 싸움에 정신이 없습니다. 아예 속옷바람인 아이도 있습니다. 잔디광장도 아이들 차집니다. 넓은 잔디 위를 마음껏 뛰놉니다. 공차기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수퍼:백재무/부산 범천동} "도심에 아이와 마음껏 놀 수 있는 곳 생겨 좋아" 놀이시설에서는 어른들이 더 신이 났습니다. 높고 큰 나무들이 만드는 그늘은 근사한 쉼터입니다. {인터뷰} {수퍼:,김달호,박경자/부산 가야동} "나무도 좋고 공기도 좋아진거 같아" {StandUp} {수퍼:정기형} "아이들은 잔디 위를 마음껏 뛰놀고 그늘마다 앉아있는 시민의 표정은 여유롭습니다. 백년의 기다림 끝에 부산 시민공원이 드디어 시민의 품에 안겼습니다." {수퍼:부산시민공원 개장식/오늘(1) 오전} 부산시민공원이 정식 개장했습니다. 1910년 일제강점기 경마장부지로 빼앗기고 최근까지 미군부대 주둔지로 사용되던 땅이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인터뷰} {수퍼:허남식/부산시장}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힘으로" {수퍼:53만제곱미터 축구장 75개 규모/100여종 93만그루로 녹색쉼터} 회색빛 도심 한가운데를 녹색으로 물들인 백여종 93만그루의 나무와 쉼터는 도시의 문화도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원은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엽니다. {수퍼: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ㅇㅇㅇ} 부산시는 공원 전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자전거 통행과 음주행위 등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