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산업용으로 옮겨가나? / KBS뉴스(News)
요즘 보건용뿐 아니라 산업용 마스크까지 바닥이 나면서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스크 생산 업체들이 보건용 생산에 집중하면서 산업용 생산이 절반 정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금속 도금공장입니다 각종 분진이 계속 날리기 때문에 방진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매일 갈아 쓰던 방진마스크를 요즘은 1개로 며칠씩 견디고 있습니다 방진마스크까지 부족해진 탓입니다 [양세윤/금속도금공장 현장노동자 : "걱정이 많이 되죠 분진이 많이 발생하니까 저희 쪽에서는 (방진마스크) 수급도 잘 안 되고, 이렇게 쓰던 것을 재활용해서 쓸 수가 없으니까 불편함이 큽니다 "] 철물점마다 방진마스크가 품절된 지 오래, 언제 들어올지도 알 수 없습니다 [이은숙/산업용 마스크 판매업체 대표 : "한 달 전에 주문한 것도 아직 안 내려오고요 거래처 분들은 (방진마스크를) 써야하는 데 못 구해서 야단이라면서, 오늘도 막 항의하고 그러셨고요 "] 마스크 제조 업체들이 보건용 생산에 주력하면서 산업용 생산이 평소보다 절반 정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방진마스크까지 사들이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 회사에 (보건용 마스크 생산) 발주를 대량으로 낸 것으로 알고 있어요 (과거 산업용 마스크) 생산지수가 100%였다면, 이제는 50% 정도만 대리점에 물건을 주죠 "] 보건용 마스크에 생산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어, 산업용 마스크는 언제쯤 보급될지, 각종 분진과 싸우며 작업해야 하는 노동자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 우리동네에서 무슨일이? KBS지역뉴스 바로가기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