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내년이 더 걱정"…키워드는 '불확실성'

기업들 "내년이 더 걱정"…키워드는 '불확실성'

기업들 "내년이 더 걱정"…키워드는 '불확실성' [앵커] 올해 우리 기업들, 전에 없이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내년이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대내외 상황만 보면 엄살은 아닌 듯 한데 진짜 두려운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글로벌 저성장과 함께 내수가 둔화되고 산업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기업들에게는 시련에 대비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집니다 무엇보다 내년에 기업하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환율·유가 등 고전적인 불확실성 요인도 부담이지만 재계의 관심은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쏠립니다 삼성과 현대차, LG 등 대미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 기업들에 민감한 사안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서 피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비관세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무엇보다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은 내년 경영 전략 에 최대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은 오너 리스크와도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인수합병을 포함한 사업재편 방안을 구상하는데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상당수 그룹들이 내년 사업 계획 키워드를 '불확실성'으로 잡고 긴축 내지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들은 모험보다는 안전 지향적 노선을 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