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17 토 은행나무 숲 야간 로드 스케이팅.

2024. 8.17 토 은행나무 숲 야간 로드 스케이팅.

2024. 8.17 토 열흘전 입추가 지나고, 3일전 말복이 지났음에도 한낮 기온은 여전히 한여름이네요. 해 저문 주말 저녁 7명의 로드러너들이 사문진교 아래에 모인다는 얘기가 단톡방에 올라 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선약이 있어 모임에 참석치 못했네요. 후기로 올라 온 사진과 영상을 보며 함께 라이딩 한 상상을 해 봅니다. 매미 소리가 잠들고 가을 풀벌레 소리가 요란한 은행나무 숲길을 손전등에 의지한 채 달렸을 거고, 달빛 진하고, 풀냄새 짙은 길을 여유롭게, 안전하게 그리고 즐겁게 완주했을 겁니다. 스케이팅을 마치고는 강정고령보 우안에 위치한 커피점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겠죠. 다음 야간 로드땐 열일 제쳐두고 참석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