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율 역대 최저…"담뱃값 인상 효과" / YTN 사이언스
[앵커] 올해 초 담뱃값을 올렸지만, 흡연율은 크게 줄지 않아, 가벼운 서민 지갑만 더 얇아졌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오른 담뱃값으로, 청소년의 흡연율 만큼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기뻐해야 할지 씁쓸해해야 할지, 최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7 8%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 2005년 11 8%에서 2007년 13 3%까지 오르더니 최저 수치로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어릴수록 흡연 감소율은 더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흡연감소율을 분석한 결과, 남자 고등학생은 12% 줄어든 반면 남자 중학생은 29 4%나 떨어졌습니다 또 청소년 흡연자 10명 가운데 7명은 최근 1년 내 금연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을 시도한 이유로는 '건강에 나쁜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고 '몸이 안 좋아져서', '담뱃값이 비싸서'가 뒤를 이었습니다 [성창현,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올해 1월부터 담배가격이 오르면서 청소년의 경우 영향을 민감하게 받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저희가 2013년부터 흡연예방 교육 등을 학교현장에서 강화했던 것이… " 보건당국은 흡연의 위험을 더 강조하기 위해 새 금연 광고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직접적 표현을 통해 담배가 질병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2차 금연홍보 광고는 이르면 오는 18일 전파를 탈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갑 경고 그림 도입과 향 규제 등 정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