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0712 육지 염전, 관광 자원으로 확대

충주MBC 150712 육지 염전, 관광 자원으로 확대

◀ANC▶ 내륙의 농촌 지역인 괴산에서 소금과 관련한 각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다도 아닌 내륙에서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자세한 내용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하얗게 굳은 결정체를 연신 밀대로 밀어냅니다. 제설용 소금을 만드는 육지 염전입니다. 원료는 절임배추를 만들고 버리는 소금물. 전국적인 절임배추 생산지인 괴산에서 한 해 폐염수가 수십 톤에 달하자 4년 전 도입했습니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마련한 염전은 요즘은 체험 학습장으로 더 유명세입니다. ◀INT▶ 이 같은 발상의 전환은 관광지 개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문광저수지. 올 연말이면 소금을 주제로 한 테마 공원이 준공됩니다. 폐염수를 활용한 염전 체험시설을 비롯해 소금 전시관과 산책로를 조성해 체험형 관광지로 탈바꿈합니다. 괴산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강수계기금 등 70억 원을 확보해 대형 소금창고를 신축하고 있습니다. 창고에서 천일염을 3년 이상 간수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절임배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INT▶ 한 때 골칫거리가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지역 인프라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