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순안 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ICBM 가능성 / KBS 2022.05.04.
새 정부 출범을 엿새 앞두고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정부와 인수위원회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정오 쯤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470km, 최고 고도 780km로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비행 거리로만 보면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거리 5천km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월 말과 3월 초, 북한은 300km를 넘지 않게 각각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찰위성 시험 발사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 시험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도 ICBM급 미사일을 사거리를 줄여 고각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발사는 지난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그 정도만 (비행)할 수 있게끔 연료를 조절한거죠 액체(연료)는 장점이 연료 조절이 가능하거든요 "]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발사 보고를 받은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도 ICBM일 가능성을 확인하며 사거리가 좀 짧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시위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첫 도발입니다 취임을 엿새 앞둔 윤석열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본격적인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다음 수순을 7차 핵실험으로 예상하며, 이번엔 소형 전술핵무기 실험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북한 #ICBM #탄도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