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째 전단 살포…고양서 1만장 발견
북한, 이틀째 전단 살포…고양서 1만장 발견 [연합뉴스20] [앵커] 북한이 남쪽을 향해 또 대남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많은 1만장 정도가 발견됐는데,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대북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의 한 도로 차량 지붕이 뭔가를 맞은 것처럼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북한에서 뿌린 듯한 전단 뭉치가 발견됐습니다 하늘에서 날아온 전단이 차량 지붕에 떨어진 뒤 주변으로 흩어진 겁니다 [경기 일산 성석동 주민] ""끌고가는 소리 같은게 나다가 꿍소리가 나가지고 새벽에 사람도 없고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한 새벽 2시정도…" 북한에서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선전용 전단이 이틀째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일산에서 발견된 전단은 9종으로 거의 만장 가까이 됩니다 어제 경기북부와 서울 성동구에서 발견된 양보다 많은데,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우스꽝스럽게 그려 비하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을 요구하는 문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기 일산 성석동 주민] "걱정하거나 불안하거나 할 것도 없죠 지들이 그런다고 해도 우리 국방도 튼튼하고…" 앞서 군 당국은 어젯밤 9시에서 11시 사이 파주 임진강변 초소 등에서 풍선 3~4개가 날아오는 것을 레이더와 육안으로 확인했습니다 군은 북한군이 야간에 풍향을 살펴 서부전선 지역에 여러 개의 풍선을 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파주 일대에서도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이 대량으로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