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부산 엑스포…“국가별 맞춤형 전략” / KBS  2022.03.31.

이제는 부산 엑스포…“국가별 맞춤형 전략” / KBS 2022.03.31.

[앵커] 성황리에 폐막한 두바이 엑스포의 열기, 2030년에는 어디로 향할까요? 두바이 엑스포 기간, 부산에 쏟아진 관심은 상상 이상이었는데요 올해 하반기 현지 실사를 앞두고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정치권과 중앙정부, 그리고 부산시의 전략이 중요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10만 관람객을 사로잡은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현지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받을 만큼 뜨거웠던 관심은 부산으로 이어졌습니다 부산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흥미로운 체험 행사들로 낯설고 생소했던 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특히 부산을 상징하는 문양을 몸에 새겨주는 문신 체험이 두바이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예상 밖의 홍보 성과를 거뒀습니다 [조숙은/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장 : "여기서 저희가 하고 있는 활동들이 현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많이 타게 됐어요 그래서 한국관을 오시는데 부산관을 오기 위해서 찾아오는 분들이 생길 정도로 되게 인기가 있었고 "]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부산엑스포 유치 전담팀이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할 것을 건의한 데 이어 엑스포 유치위원회를 정부 조직으로 만드는 '특별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또 국회는 '특별위원회' 구성에 더해 '협력위원회'까지 발족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두바이 엑스포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는 이제 전 세계 170개 나라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물론, 정치, 문화, 경제, 외교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되, 국가별 맞춤형 유치 홍보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국가 대륙별로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제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홍보도 중요하지만, 대륙별 목표를 잡아서 맞춤형으로 전략을 세워서 홍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앞으로 남은 가장 중요한 일정은 올해 하반기 있을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확정되는 내년 말까지 1년 8개월의 시간에 부산시는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