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최강 한파에 바다도 강도 산도 얼었다 / YTN
[앵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15년 만의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한강에 이어 인천 앞바다까지 꽁꽁 얼어붙었고, 북한산 등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하 20도 안팎의 최강 한파에 매서운 바람 겨울 바다는 어느새 새하얀 얼음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짜디짠 바닷물이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붙은 겁니다 저는 인천 영종도 예단포 선착장에 나와있습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최강 한파에 보시는 것처럼 선착장 주변은 새하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정박했던 배들은 얼음에 갇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송광록/ 예단포 송광호 선장 : 너무 추워서 얼음이 많다 보니까 배가 출항을 못해요 꼼짝 할 수가 없고 조업을 나가야 하는데 못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 한강의 얼음층은 더 두꺼워졌습니다 강 중앙까지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은 배가 지나도 쉽게 깨지질 않습니다 거리도 최강 한파로 한적해졌습니다 시민들은 단단히 중무장을 했지만 찬 바람에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김해수 / 서울시 상도동 : 너무 추워요 바람이 불고 너무 추워요 ] 설악산 기온이 영하 29 7도까지 떨어졌고, 서울 영하 18도, 대전 영하 17도, 대구 영하 13도 등 15년 만의 최강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중부 지방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에 달했습니다 서울 등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북한산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이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맹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전국을 꽁꽁 얼린 최강 한파는 오래가지 않고 모레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