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좌석 예약”..프리미엄버스 시동

“앱으로 좌석 예약”..프리미엄버스 시동

[앵커멘트] 광역버스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 중 장시간 서서가기 힘들어 빈자리 있는 차 올 때까지 기다려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이럴 필요 없이 철도나 비행기처럼 버스도 휴대폰으로 좌석 예약을 하고 타는 신개념의 ‘프리미엄버스’가 경기도에 생겼습니다. 최지현 기자가 함께 타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버스정류장. 승객들이 휴대폰을 보고 있다가 P번호판이 달린 황색 버스에 올라탑니다. 차량 안 무선 통신 장치가 승객의 휴대전화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도승차와 동시에 요금 결제가 자동으로 되고. [현장음]예약자입니다 다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좌석을 찾아 앉습니다. [인터뷰] 김지연/수원 호매실동 지금 코로나19 같은 시기에 예약자의 버스 제도가 잘 맞는 것 같고요. 일단은 출퇴근 시간에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예약해서 탈 수 있는 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프리미엄급으로 첫 선을 보인 이 버스는 원래는 45인승 대형버스 규격. 그런데 내부 좌석은 28석입니다. 그러다 보니 등받이를 젖히고 누운 것 마냥 발을 뻗고 갈만큼 아주 널찍한 데다 편리함도 일반 광역버스와 차이가 크게 납니다. 차안에서 준비된 커피를 타 마시며 가는 승객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성/화성 기배동 (기존)좌석버스들은 45인승이다 보니까 또, 입석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옆에 사람들과 부딪히고 이런 부분이 많은데 이런 좌석제도 그렇고 28석 이다 보니 아주 편안하고 또 혼자 가는 느낌, 제 승용차 모는 느낌…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것도 일반 광역버스와 다릅니다. 급행 노선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의 버스라고 보면 됩니다. [인터뷰] 김상수 / 경기도 버스정책과장 경기프리미엄버스는 기존 광역버스와 다르게 좌석 예약제와 언택트 시대를 대비한 태그리스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8개 노선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수원과 화성, 용인을 출발해, 성남 판교와 서울 잠실, 양재를 오가는 6개 노선에 생겼는데 먼저 수원에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로 출퇴 근 시간대이고 좌석은 ‘굿모닝 MiRi’란 앱을 통해 예약하면 됩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효진, 류민호, 김현우, 영상편집: 윤지성 [자막] 1.수원 호매실동 2.태그리스 시스템 적용…승하차만으로 자동 결제 3.[현장음] 4. [인터뷰] 김지연/수원 호매실동 5.좌석예약제 시스템 등 전국 최초 신개념 교통 서비스 6.[인터뷰] 김종성/화성 기배동 7.주요 거점만 정차 8. [인터뷰] 김상수 / 경기도 버스정책과장 9. 좌석 예약: ‘굿모닝 MiRi’ 10.영상취재: 이효진, 류민호, 김현우, 영상편집: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