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물리적 AI 시대"…우리나라 현 주소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제는 물리적 AI 시대"…우리나라 현 주소는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최근 '물리적 AI', '로봇 시대'를 선언하며 주목을 받았죠. 우리나라도 로봇 산업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우리나라에 기회는 없을까요?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CES 2025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8년 만에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은 '물리적 AI', 즉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생성형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의 다음 물결로 로봇을 지목한 만큼,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국가별 경쟁이 치열해질 걸로 보입니다. 현재 전 세계 로봇 산업 시장 규모는 784억 달러, 2029년에는 이보다 두 배 늘어난 1,652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이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고, 또 정부가 로봇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봇 시장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진한 게 현실입니다. 젠슨 황과 무대에 올랐던 로봇 14대 중 한국산은 단 1대도 없었으며, 중국산이 6대, 미국산이 4대, 나머지는 노르웨이, 이스라엘, 독일, 캐나다 등에서 제작된 제품들이었습니다. 로봇 산업의 글로벌 순위가 매겨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한국에 기회가 없는 건 아닙니다. [윤석빈 /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특임교수] "인간형(로봇)은 약한 건 맞고요. 제조 쪽, 산업 쪽은 강한 게 있어서 스마트 팩토리 제조 쪽에 대한 것들은 하이된 상황이 있고…" 우리나라의 제조업용 로봇 밀도, 즉 노동자 1만명당 산업로봇 수는 세계 1위로, 2위 싱가포르, 3위 중국과 격차가 큽니다. 그만큼 로봇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공간이 다른 국가들보다 많다는 의미로, 이런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mail protected]) #휴머노이드로봇 #물리적AI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