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우스탈 민간인 대피 작업 진행”…“오데사 공항 서방 무기 파괴” / KBS  2022.05.02.

“아조우스탈 민간인 대피 작업 진행”…“오데사 공항 서방 무기 파괴” / KBS 2022.05.02.

우크라니아 관련 속봅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 대피가 시작됐습니다 또 다른 남부 도시 오데사의 공항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됐는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곳에 보관된 서방 제공 무기들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솝니다 민간인 천여 명이 이곳에 남아 있었는데 이들의 대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00여 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그룹이 통제 구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전쟁 기간 중 처음으로 이 중요한 녹색 통로가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적대 행위를 피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있던 여성과 어린이들입니다 "] 국제적십자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유엔과 함께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인 46명이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아조우스탈을 탈출했다고 밝혔고, 아조우스탈을 방어하는 아조우연대도 휴전 중에 20여 명의 민간인이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스뱌토슬라프 팔라마르/아조우 연대 부사령관 : "이들은 여성과 아이들입니다 우리는 이들이 합의된 이동 지역이자,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자포리자로 가길 바랍니다 "] 제철소 안에는 수백 명의 부상병이 있는 상태인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들의 탈출 기회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부의 다른 항구 도시 오데사 공항의 활주로도 러시아 공격으로 파괴됐습니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오데사 인근의 군 비행장 격납고를 미사일로 공격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제공한 무기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활주로는 지난해 7월 정식으로 개장했는데, 오데사 시장은 새 활주로가 관광객 대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러시아 #오데사공항 #서방무기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