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지책_의미있는 겨울방학 보내볼까?(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교육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지책' 시간입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겨울 방학이 시작 됐는데요.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야외 스케이트장과 체험 학습 프로그램장에는 참여자들의 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선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 스탠딩 】 네, 저는 지금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곳에는 스케이트장이 설치 운영되고 있는데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교육지책 이번 시간에는 겨울 방학 기간 중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 VCR 】 하얀 빙판위를 아이들이 신나게 내달립니다. 미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지만 엉덩방아마저 재밌습니다. 한 바퀴, 두 바퀴 연거푸 달리고나니 이마엔 어느새 땀방울까지 맺히고... 스케이트장을 찾은 아이들은 겨울 방학임을 실감합니다. 【 인터뷰 】 이성준 한신초등학교 (스케이트장이) 미끄러워서 좋고요. 스케이트가 잘 나가서 기분이 좋아요. 【 인터뷰 】 이한빈 동작초등학교 재밌고 신나는 곳인 것 같아요. (스케이트장 오니까) 재밌고 신나고 기분이 아주 좋아요. 【 VCR 】 암사동 선사 유적지는 1월 4일부터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신석기 겨울 나기 체험 교실을 운영합니다. 책에서 배웠던 신석기 인들의 생활상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 인터뷰 】 음두훈 주무관 / 강동구청 선사유적과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신석기 생활상을 배웠는데 이를 토대로 짚공도 만들어보고, 공놀이도 하면서 【 인터뷰 】 음두훈 주무관 / 강동구청 선사유적과 불 피우기 체험을 통해서 신석기 시대 삶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 VCR 】 아이들은 짚으로 공을 만들고 부싯돌을 이용해 불도 피어 봅니다. 원시인이 그랬던 것처럼 혹독한 날씨속에서도 사냥까지 나섭니다. 【 인터뷰 】 김태욱 강동구 상일동 날씨는 추웠지만 밖에 나와서 짚공도 만들고해서 재밌었어요. 【 VCR 】 지난 12월 30일부터 서울시 초,중,고등학교가 겨울 방학에 들어가면서 알찬 방학 나기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중입니다. 아이스링크장을 비롯해, 답답했던 교실을 떠나 자연 속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 됐습니다. 【 스탠딩 】 추운 겨울이지만 유익한 방학을 보내기 위해서 준비 된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밖에서 활동할만한 체험학습 뿐만 아니라 실내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 한데요. 놀면서 배울수 있는 실내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김국희 기자가 알아봅니다. 【 기자 】- 교육지책 스틸 야외에서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함께 보셨는데요,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현장의 즐거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놀았으니 배우기도 해야겠죠? 이번에는 각 자치구에서 마련한 배움 프로그램들 살펴보겠습니다. 【 C.G 】 올해는 어느 때보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먼저 종로구에서는 전통문화공간인 부암동 무계원에서 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경험하다라는 주제로 서당교실이 열립니다. 무계원은 세종대왕의 셋째아들인 안평대군의 숨결이 깃든 무계정사지 인근인데요, 수업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3일 동안, 안평대군에 대한 역사이야기와 한옥에서 배우는 예절교육, 가야금 연주 등으로 진행됩니다.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무계원으로 신청하면 되고 종로구민은 참가비 30%가 할인 된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북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사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은 삼국사기를 5,6학년는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특강이 진행됩니다. 서초구는 각 동 별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먼저 잠원동주민센터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어린이 사자소학, 꾸러기 예절교실을 엽니다. 방배 4동 주민센터는 오는 19일까지 어린이 한문교실을, 양재 1동 주민센터는 오는 24일까지 인성을 품은 한학 교실을 무료로 운영합니다. 야외 공원에서 배우는 프로그램들도 있는데요, 먼저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일요 가족나들이와 미술공예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생태해설가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며 우리나라의 24절기를 배우고 흙과 나뭇가지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됩니다. 중구 남산공원에서는 훈장님에게 전통예절을 배우는 나는 예의바른 어린이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통 인사법과 설날 세배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초등교육과 연계한 요일별 생태교육 4종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식물과 곤충 관찰, 화석 만들기 등의 체험이 이뤄집니다. 성동구 서울숲공원은 온실에서 열리는 곤충식물원 투어와 직접 나비를 관찰하는 서울숲의 나비, 사슴과 뛰어노는 서울숲 겨울탐험대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공원 프로그램의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로, 참가 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이나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이라고 멀리 가야 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을 준비하고 계셨다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도 다양한 체험과 교육 기회가 있으니까요, 잘 살펴보시고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겨울방학 추억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지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