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도 운행”…중국 자율주행 택시 확대에 기사들 호소 / KBS 2024.07.11.
중국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저렴한 요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택시 기사들은 일자리를 뺏기고 있다며 당국에 사용 제한을 호소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처음으로 최근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상업 운행을 시작한 우한시입니다. 앱으로 예약한 택시가 도착한 뒤 승객이 창문 화면에 전화 번호 뒷자리를 입력하면 문이 열립니다. 운전자 없이 운전대가 자동으로 돌아가며 운행합니다.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더 덕에 꽉 막힌 길에서도 앞차와 간격을 유지합니다. [로보택시 승객 : "와~ 차 옆에 진짜 사람 한 명이 지나가고 있어요. 화면에 한 명 표시돼 있는데."] 우한에서만 500대가 운행 중입니다. 하지만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최근 로보택시가 운행 중 보행자를 들이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보행자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같은 사고 우려에도 로보택시 요금이 일반 택시에 절반에도 못 미쳐 한 달에 3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당장 일반 택시 업계는 매출 감소라는 타격을 받았습니다. 한 택시 회사는 "로보택시가 일자리를 뺏고 있다"며 로보택시 사용을 제한해 달라고 당국에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로보택시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7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로보택시는 하루 24시간 운행이 가능해 한 대당 기사 2~3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영상출처:하오칸·시과채널/자료조사:김희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중국 #무인택시 #자율주행 #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