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목 쏠린 회담…“미국 기자들 김정은과 동거 무산” / KBS뉴스(News)
지금 하노이에는 세계 각국 취재진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시시각각 전하게 될 국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으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막이 올랐는데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역사적인 행사를 전 세계로 전달할 국제미디어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이곳 취재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전세계 언론사 기자들이 이곳에서 실시간으로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게 되는데요 정식 등록한 취재진만 3천5백 명에 달합니다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때보다 천 명 더 많은 규모입니다 국제미디어센터 내에 한국프레스센터가 유일하게 별도로 설치가 돼있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미국 프레스센터 역시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들 기자실이 마련됐었던 멜리아 호텔이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최종 결정되면서 이사를 통보받은 건데요, 이에 따라 김위원장과 미국 기자들이 한지붕 아래 머무는 민감할 수 있는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조율하는 실무협상이 계속 진행됐었는데, 오늘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도착을 했군요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쯤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 입국에 앞서 하노이 실무 협상 등 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까지 폼페이오 장관의 오후 동선이 알려진 건 없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들이 만나기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협상상대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까지 스티븐 비건, 김혁철 이렇게 실무협상단이 조율해온 합의문 내용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폼페이오-김영철, 두사람은 내일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찬에도 배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