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오디 농가 `꾸지뽕`으로 소득 다변화(2015.10.15.목)
그동안 지리산 일대 오디 재배 농가는 여름 수확이 끝나면 다른 소득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발 250m, 일교차를 이용해 꾸지뽕나무 재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250~300m 지리산 자락,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나지막한 들녘에 꾸지뽕 수확이 한창입니다 함양군에서는 4년 전 심은 묘목에 올해 처음으로 검붉은 열매가 맺혔습니다 올해는 태풍이나 폭우 등 큰 자연재해가 없어 과실이 크고 실합니다 오디처럼 뽕나뭇과에 속해 재배 방식이 비슷한 꾸지뽕 오디보다 병충해 피해가 작고, 열매가 큰 덕에 손이 덜 가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동안 수확철인 6월이 지나면 별다른 소득이 없어 고민이었던 오디 농가에는 소득을 다변화하는 데 제격인 작물입니다 [인터뷰] 김철수 / 꾸지뽕 재배 농민 "오디를 하다 보니까 6월 되면 농사가 다 끝이 나요 이것(꾸지뽕)은 10월에 수확을 하게 되니까 소득도 분산되고 일도 분산되고 " 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져, 1kg당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도 뽕나뭇과 작물의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이숙자 / 꾸지뽕 재배 농민 "열매도 참 맛이 좋고 괜찮은데, 잎도 차를 만들 수 있고, 가지도, 뿌리도 전체적으로 쓸 수 있는 거라서 버릴게 하나도 없어요 " 함양군에서 현재 오디 재배 농가는 모두 49곳 특용작물은 소비자 반응이 좋은 장점과 함께 갑작스러운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단점이 공존합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특용작물 재배농가의 소득 다변화 노력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KBS뉴스9경남 #오디농가 #꾸지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