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법원] 정경심 교수 서울구치소 대기…이르면 오늘 구속 결정[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가려집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하는 검찰의 칼끝, 검찰의 명운이 걸린 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법원으로 가봅니다 【 질문1 】 조경진 기자! 혐의가 11개나 되니 영장심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경심 교수는 지금 어디 있습니까? 【 답변1 】 정경심 교수는 현재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 중입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심리는 7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쯤 끝났고, 정 교수는 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데요 송경호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오전에는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오후에는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조작 등에 관한 심문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측에서는 반부패수사2부 소속 부부장 검사를 비롯한 10여 명이, 정 교수 측에선 변호인 6명이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정 교수는 점심 식사를 법정에서 김밥으로 해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후 4시가 지나면서부터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극도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변호인 측의 이야기가 전해졌고, 실제로 심리를 마치고 나온 정 교수는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착용한 상태였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 질문2 】 예상은 했지만,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상당했다면서요? 【 답변2 】 검찰은 사모펀드 비리는 민정수석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중대하다는 점, 수사가 시작된 이후의 증거은닉 정황 등 죄질이 불량하다는 점을 들어 정 교수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영장에 기재한 11개 범죄 사실 외에도 정 교수에 대해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심리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턴활동은 어느 정도에 따라 허위라고 말할 수 있냐"고 되물으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는 불구속 수사가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장 기재 범죄 사실이 사실이 아니고, 과장되거나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경심 교수의 구속영장심사 일정이 정해지면서 서초동 법원 근처에는 보수 단체와 진보 단체도 모여들고 있습니다 보수단체는 '정경심 구속'을 외치며 영장 발부를 촉구하고, 진보 단체는 잠시 뒤 밤 9시부터 정 교수의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력 34개 중대가 법원에 배치됐습니다 양측 모두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입장으로, 법원의 긴장감은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 co 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준모 기자·문진웅 기자·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정경심#구속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