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도서관 안가도 책 빌리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 성남시의원 윤창근](https://krtube.net/image/5lPcQlqDgRY.webp)
[정책제안] 도서관 안가도 책 빌리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 성남시의원 윤창근
성남시도 이런 정책 해보면 어떨까요? 서울 관악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관내 서점과 협약을 맺어 주민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을 찾지 않고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바로 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입니다. 관악구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1만 3천 여 명이 1만 4천권의 책을 동네서점을 통해서 대출하고 반납했다고 합니다. 대출했다가 반납한 책은 공공도서관에서 구입해 장서로 등록하고 비치합니다. 주민들은 평소 읽고 싶었던 신간서적을 가장 먼저 받아서 읽을 수 있고, 도서관은 신간확보에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제도로 동네서점의 매출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책을 빌리러 온 주민들이 서점을 둘러보면서 책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도서관이 임시휴관에 들어가면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가 도서관 역할을 해내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에 적절한 정책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모든 책을 신청해서 받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판된지 3년 이상 경과된 도서나 전문서적, 학습지, 수험서, 논문집, 연속간행물, 판타지 소설, 청소년 유해소설, 고가도서, 이용률이 낮은 개인 성향의 도서 및 특정 종교서적 등은 대출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성남에는 동네 지역서점이 23개가 있습니다. 수정, 중원구에 5곳 나머지는 분당구에 있습니다. 성남에서도 동네서점 살리기를 위해서 전체 도서관에서 필요한 모든 도서를 지역서점을 통해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124개의 작은 도서관에 공급하는 책도 전량 동네서점에서 구매해서 공급합니다.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매우 바람직한 행정이죠. 다만 작은 도서관에 1년에 3~4번만 책을 공급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작은 도서관은 책 보유량이 적어서 필요한 도서를 수시로 구입해야 하는데 그렇지를 않은 것이죠.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적용한다면 작은도서관 책 공급문제도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관악구처럼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시행한다면 시민 입장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읽고 싶은 신간을 바로 대출 받을 수 있고, 작은 서점을 방문하면서 다른 책들도 구입하게 되어 동네서점 살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남시 도서관 입장에서는 시민들이 선호하는 신간들을 동네서점에서 바로 대출하고 대출이 끝난 책을 도서관에 비치해서 책을 선정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민, 동네서점, 도서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1석 3조의 정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좋은 정책은 모방하고 따라하는 것이 위민행정입니다. 관악에서 좋은 정책이 성남에서도 좋은 정책입니다. 성남시 도서관사업소에 공식적으로 제안해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함께 고민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 성남 시의원 윤창근 입니다.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저의 의정활동과 지역의 소소한 민원을 올리고자 합니다. 성남시 관련 모든 민원은 010-5496-8184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늘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성남사람 윤창근 블로그 : www.윤창근.com 윤창근 밴드 들어가기 : https://band.us/@y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