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맥매스터 언급, 기존합의 재확인한 것"…논란 증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청와대 "맥매스터 언급, 기존합의 재확인한 것"…논란 증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청와대 "맥매스터 언급, 기존합의 재확인한 것"…논란 증폭 [앵커] 한미 외교안보 수장간의 사드비용 관련 긴급 전화통화 이후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청와대 등 정부는 "한미간 기존합의가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비판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사드배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 보좌관의 언급은 "한미간 기존 합의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재협상 사안이 아니라고 거듭 못을 박았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사드 비용 분담 문제는 한미 합의 사항이고, SOFA 규정에 명시돼 있습니다 재협상 사안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 배치 비용을 둘러싼 미국 측 언급은 "양국간 이뤄진 합의를 지키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는 겁니다 윤병세 외교장관도 최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만나 "그동안 어떤 경위를 거쳐 협의되고 합의가 있었는지 설명했고, 틸러슨 장관도 민감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맥매스터 보좌관이 밝힌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비용 청구 발언이 정당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듣기에 따라선 한미 외교안보 수장간의 통화 내용을 놓고 양측간 진실공방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작심한 듯 사드 비용 문제를 꺼내면서 한미간에 이면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안보 책임자들이 국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정제되지 않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사고 있습니다 특히 사드 비용 관련 재협상 또는 이를 반영한 한미 방위비 협상이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사드 배치 협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