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의 불씨' 인천 5ㆍ3시위 기록 30년만에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6월항쟁의 불씨' 인천 5ㆍ3시위 기록 30년만에 공개 [앵커]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지만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인천 5·3시위' 기록물이 30여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이 이번에 공개한 기록물에는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과 관련한 내무부 문건도 포함됐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1986년 5월 3일 인천 주안역 앞에 모인 수천여 명의 시민들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129명이 구속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처음 열린 개헌 운동으로 6월 항쟁의 불씨가 됐지만 시위의 폭력성만 부각되면서 그동안 현대사 연구에서 소외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이 '인천 5·3 시위'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 기록물을 공개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이 만든 수사상황 보고서 등인데, 당시 시위 참가자들의 증언과 경찰이 작성한 서울 시내 대학 학생회 조직도 등 생생한 자료들이 포함됐습니다 [노영종 / 국가기록원 연구관] "그동안 당시 참여했던 분들의 증언이나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됐는데, 국가기관의 시각에서 정리된 자료들이 공개됐기 때문에 향후 연구가 전면적이고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재구성 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 이번에 공개된 1만6,000여권의 기록물 중에는 1986년 내무부가 작성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보고서도 포함됐습니다 하숙집에서 연행되기부터 고문과 사망, 시신 처리까지 일자별로 작성된 보고서로, 언론의 예상질문에 어떻게 답할지도 적혀있습니다 이번에 공개가 결정된 자료는 디지털 작업을 거쳐 연말이면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