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야 통일이다' 내달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 YTN
[앵커] 북측 노동단체가 11년 만에 남측을 방문하는 행사,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립니다 판문점 선언 뒤 민간이 주도하는 첫 행사가 성사된 것인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북 교류가 활성화될 지도 관심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가 다음 달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2박 3일 동안 관련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에서는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과 선수단 65명이 다음 달 10일, 도라산 육로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남북 노동자축구대회는 1999년 평양에서 처음 열린 뒤, 8년 만에 창원에서 두 번째 대회가 열렸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5년 평양에서 개최됐습니다 당시 단체들은 2016년 서울에서 대회를 개최할 것을 합의했지만, 정부의 불허로 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년 만에 대회가 성사됐고 북측 노동단체는 11년 만에 남측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양대 노총과 조선직업총동맹 등 세 단체는 첫날인 다음 달 10일 공동기자회견을 연 뒤 양대 노총을 방문하고 만찬도 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 날에는 전태일 열사 묘역을 참관한 뒤 오후 4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노동자 축구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경기를 마친 북측 참가단은 다음 달 12일 북측으로 돌아갑니다 [엄미경 / 공동사무국 집행위원장 : 반도에 전쟁과 대결의 어둠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내자는 역사적인 4 27 판문점 선언 발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중적인 민간교류사업이다 ] 4 27 판문점 선언 발표 이후, 첫 민간 교류는 남북 노동자 축구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성화될지 주목됩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