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사실상 대선 후보 확정...트럼프도 완승 / YTN
[앵커] 미 동북부 5개 주에서 진행된 대선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각각 완승을 거뒀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대선 후보 지명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는 아직 대의원 과반수 확보가 불투명해 마지막 경선까지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 동북부 5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의원 수가 적은 로드아일랜드는 경쟁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내줬지만, 가장 많은 210명의 대의원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메릴랜드와 코네티컷, 델라웨어 등 4곳에서 승리하면서 대선 본선행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주자 :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국가, 서로를 헐뜯지 않고 서로를 위하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민주당의 통합을 이끌어 대선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해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 2,383명의 9부 능선에 도달해 사실상 경선 승리를 확정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6월 14일까지 경선 일정을 거친 뒤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무난히 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5개 주 경선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모두 휩쓸었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주지사를 크게 따돌리고 5개 주에서 압승하면서 누적 대의원 수를 950여 명으로 늘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주자 : 5개 경선지에서 이긴 사실이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지지층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결과여서 더욱 뿌듯합니다 ] 트럼프는 이번 경선을 통해 '매직 넘버'인 1,237명의 7부 능선을 넘어섰지만, 대의원 502명이 걸린 나머지 10개 경선지에서 대승을 거두지 않으면 과반수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7월 결선 투표 성격의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크루즈 의원과 케이식 주지사의 연대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 트럼프 저지에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