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온 경제 원로 "소득주도성장은 인권정책"[뉴스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은 경제계 원로를 청와대로 초청해, 우리 경제에 대한 고견을 들었습니다 올해 들어 6번째 경제 행보인데, 원로들은 한목소리로 소득주도성장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 때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할 뜻을 확고히 했던 문 대통령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월) -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 최근에는 "이 정책이 지금 성공하고 있다고 선을 긋듯이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혀 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로 청와대를 방문한 경제계 원로들도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주52 시간 근로제 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 근로제가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그리고 혁신성장 기조는 방향은 맞지만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이 운영돼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은 경제 정책이 아니라 인권정책"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원로는 노동계에 대해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원칙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수정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핵심 경제 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 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뉴스#뉴스8#김주하#소득주도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