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송광사 오불도', 보물 지정 추진-R (161214수/뉴스데스크)
40여 년 전 도난당했던 '송광사 오불도'가 오늘(14) 원래 소장처인 순천 송광사로 돌아왔습니다 송광사 도난 문화재가 회수된 것은 2천년대 들어 이번이 처음인데, 송광사 측은 보물지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다섯 부처의 모습을 담고 있는 '송광사 오불도'입니다 1725년 조선시대 대표 화승인 의겸 스님이 그린 것으로 모두 7폭으로 구성된 '오십삼불도'의 일부입니다 지난 1970년을 전후해 도난당한 이 오불도는 미국으로 건너가 한 박물관에 소장돼있다 이달 초 다시 한국으로 반환됐고, 오늘(14) 송광사로 옮겨졌습니다 송광사 도난문화재가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은 2천년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기증자와 (미국) 포틀랜드 박물관이 흔쾌하게 도와주셔서 다시 원래 자리로 모셨다는 것이 송광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기쁨입니다 " 사라진 오불도 두 폭 가운데 한 폭은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오십삼불도'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환수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S/U] 사찰 측은 당초 오불도가 봉안됐던 이 불조전 전체를 보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INT▶ "송광사의 53불 사상과 화엄사상을 알 수 있는 자료고요 불조전과 53불상, 53불도를 함께 보물 지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송광사 측은 오는 29일 봉안식을 가진 뒤 신축 박물관 개관에 맞춰 오불도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