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또 고병원성 AI…‘확산 우려’

정읍에서 또 고병원성 AI…‘확산 우려’

[앵커] 지난달 말, 고병원성 AI,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정읍지역에서 또다시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방금 전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웅 기자! 고병원성 여부가 밝혀졌군요? [리포트] 네, 정밀 검사 결과 조금 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판명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 정읍의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농장에서는 어제, 오리를 출하하기에 앞서 실시한 방역기관 사전 검사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농장에서 기르던 육용 오리 만 7천마리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처분이 이뤄졌습니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있는 닭과 오리 8만여 마리도 심의 절차를 거친 뒤 긴급 처분됩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반경 10킬로미터 안에 있는 농장들을 방역 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10킬로미터 안에 있는 가금류 농가 50여 곳, 닭과 오리 3백여만 마리는 이동 제한 조치를 받습니다 전북에서는 이미 지난달 28일,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는데요 전북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축산당국과 가금류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