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Poetry Recitation/ 어느 홀사모님의 고백/글: 한향기/낭송:박인자/곡:EH 그리이그 '솔베이지의 노래'&'내평생에 가는 길' 박지혜 바이올린연주/생명/구원

시낭송- Poetry Recitation/ 어느 홀사모님의 고백/글: 한향기/낭송:박인자/곡:EH 그리이그 '솔베이지의 노래'&'내평생에 가는 길' 박지혜 바이올린연주/생명/구원

박인자의 시, 그리고 인생을 말하다의 공간입니다. 한향기 사모님은 흑산도에서 오랫 동안 목회 사역을 하시다가, 지금은 "샘물 호스피스 병원"에서 '호스피스 완화 도우미'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샘물 호스피스 병원 세계 최고의 암 병원으로 말기암 4기 환우만 입원이 가능하며, 환우 침대 86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원리대로 가난한 나라 네팔, 캄보디아 등으로 호스피스 병원을 개원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Lied)’는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이그(Edvard Grieg)가 입센의 극시에 곡을 붙인 페르귄트 조곡(Peer Gynt Suite)에 나오는 모음곡 중의 하나입니다. 찬송가 '내 평생에 가는 길' : 박지혜 바이올린 연주    • 내 평생에 가는길_예배홀로40 |  It Is Well With M...   지금도 병상에서 고생을 하시는 모든 환우님들이 질병에서 해방되고 건강함을 되찾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건강한 영으로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기뻐하시고 감사하시는, 멋진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시낭송 문의 이메일 : [email protected] 어느 홀사모님의 고백 / 한향기 가끔씩 나는 여기 호피스에서 일 하는 동안 내 뜻과 내 행동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해를 받곤 했다. 난 아무 짓도 안하고 그저 열심히 나에게 주어진 일만 하고 있었는데도, "선생님 여기선 전도하면 안돼요!" "그냥 요양사일이나 하세요." "전도나 신앙상담은 목사님이 알아서 할테니까요." 등등의 질책을 받곤 했다. 그때마다 솔직히 난 부끄러웠다. 저들의 눈에 비친만큼 나는 그들의 영혼을 사랑했는가? 오늘 떠날지도 모르는 저들에게 하늘의 집이 예비되어 있으니 두려워 말라고 진정 눈으로 혹은 마음으로 말했는가? 내가 처음에 생각하였던 '샘물'과는 거리가 있음을 느끼고는 회의에 자주 빠졌었다. 집에서부터 대중교통시간만 세 시간이나 되는 멀다면 그 먼거리를 나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다니는걸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글쎄… … 그 말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남편 목사님을 천국에 먼저 보내고 홀로 세상에 내던져지고 보니 하루를 산다는게, 한달을 산다는게, 한 해를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만만치는 않았다. 그렇게 벌써 5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여기저기 공과금과 세금, 교통비와 식비, 그리고 여자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품위유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남에게 자그마한 선이라도 베풀려면 얼마간의 돈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나는 그 필요한 돈을 벌려고 이 먼 곳을 이년여 동안이나 밤낮 달려왔는가? 글쎄... 그것으로는 답이 충분하지는 않다. 이곳에는 뭔가의 매력이 있다. 딱히 말로 표현해내기가 쉽지않은 그 묘한 매력 말이다. 나는 날마다 살 것을 계획하고 희망한다. 영원히 이 땅의 주인일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보이는 것은 존재의 연약함을 넘어선 허무이다. 방금 숨을 헐떡거리던 환자가 돌연 잠잠해진다. 그 손을 잡아보면 아직도 따듯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데 이미 숨은 끊어지고 심장은 멈추어 버린 사람이다. 단 한 마디로, 죽은 사람이다. 이제 그 육체는 흙에서 온 그대로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가족과 친족들은 오열을 하겠지만 그것도 당분간이다. 이 후에는 매정하리만치 나무로 만든 관에 남겨진 시신을 넣을 것이고 운구되어져서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속으로 밀어 넣어질 것이다. 그리고는 남은 뼈 가루를 모아서 흙 구덩이를 파고 공평하게 배분된 겨우 땅 한 뙤기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내가 지금 일 하고있고 내가 지금 언급하고 있는 이곳은 이렇게 날마다 그러한 일들을 보는 곳이다. 또한 날마다 나의 미래를 보는 곳이다. 눈 질끈 감고 외면하고 싶은 나의 내일을 미리 보는 곳이다. 그런데 참 희한하다. 수 주일 후에 아니 수 년 아니면 수 십년 후의 내가 가야 할 길을 생생하게 보여주건만 일부러 나는 모른척 해버린다. 그들과 나는 마치 다른 재질로 만들어진 피조물인양 그냥 스쳐 지나가게 내버려둔다. 그리고는 다시 나의 성을 쌓는다. 그래보았자 70이요 강건하면 80 밖에 못 가는 나의 성을 말이다. 쌓고 쌓고 또 쌓다 허물어지면 군데군데 보수하고 또 보수한다. 유한한 인생인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결국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 설 것인데도 말이다. 이래서 나의 영안이 열려 그분의 영광의 초청의 부름을 받을 수 있겠는가? 가끔은 스스로 자문해 보기도 한다. 창세전에 미리 예비 되어진 그 나라를 보겠는가 말이다. 이 영적 싸움에 과감히 돌진하겠는가? 네 마음이 있는 곳이 바로 너 자신이라는 현자의 말을 다시 곱씹어본다. 내 마음은 지금 무엇을 붙들고 있는가? 내가 온 신경을 써서 얻으려고 하는 그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잘난 그것, 나의 못난 자아를 가지고 전능자앞에 설 수 있겠는가? 다시 묻는다. 너는 그 나라에 가서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서길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가? 진정 그 분 앞에 서고 싶은가? 이 동영상의 음악 자세히 알아보기 YouTube Premium로 광고 없이 감상 그리이그의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Lied) 찬송가 '내 평생에 가는길' 박지혜 바이올린 연주    • 내 평생에 가는길_예배홀로40 |  It Is Well With M...   본 동영상은 Movavi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MOVAVI 홈페이지 : https://www.movavi.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