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NG발전소 "이면 협약 있었나?"ㅣMBC충북NEWS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이면 협약 있었나?"ㅣMBC충북NEWS

[앵커] SK하이닉스 LNG 발전소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충청북도에 투자 협약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충청북도와 맺은 투자 협약인데,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모종의 거래가 없었는지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 LNG 발전소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박문희 충북도의원 충청북도가 어떤 약속을 했다는 말을 반복합니다 [박문희 충북도의원(어제/지난 2일)] "행정기관과 하이닉스 기업 간에 약속한 부분을 지키라고 한 거예요 " "그 약속이 뭔가요?" (다른 색으로) "그 약속은 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순 없고 (도) 경제통상국 가서 여쭤보시면 " 어떤 약속을 했다는 걸까? 지난 2월, SK하이닉스 투자 발표일 충청북도는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라며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불과 12일 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1조 6,800억 원을 들여 LNG 자가발전소를 짓겠다고 공시했고 다시 한 달 뒤 SK하이닉스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투자 협약을 합니다 협약서 내용은 물론 협약했다는 사실조차 공개하지 않은 일종의 '비밀 협약'이었습니다 "충청북도는 SK하이닉스와의 이면 합의 내용을 밝혀라!" 주민들은 SK하이닉스가 LNG발전소를 짓기로 충청북도와 약속을 했고, 이 때문에 공개를 못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이면 협약이라는 겁니다 [김미진/충북청주경실련 ]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해 특별히 입장을 얘기하지 않았던 충청북도가 SK하이닉스와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아예 대놓고 충북도가 SK하이닉스와의 거래를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나온 것이다 " 충청북도는 보편적인 투자 협약일 뿐, LNG발전소를 약속한 이면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LNG발전소에 적극 협력하는 이유도 충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맹경재/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기업에서 필요로 한다는데 찬성을 안 한다 그러면 결국은 하이닉스는 저쪽 용인으로 갈 수밖에 없죠 " 만약 이면 협약이 있었다면, 주민을 속였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는 당시 협약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