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로레알 그룹과 함께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나서

GS칼텍스, 로레알 그룹과 함께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나서

GS칼텍스가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그룹(이하 로레알)과 협력해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등을 추진한다. GS칼텍스는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로레알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로레알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통해 사회환경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로레알'을 출범, 외부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의 독립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환경 보전을 고려한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천연성분의 95%를 바이오 기반 성분 또는 미네랄에서 추출할 계획인 게 대표적 예다. GS칼텍스는 탄소 중립, 에너지전환 대응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탄소 감축과 수소,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등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에도 집중한다. 그 중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케미칼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GS칼텍스는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2,3-BDO) 생산 공정을 개발, 2019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인체 친화적 천연물질이다.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양사의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맞물려서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