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시인 김소월의 가을 아침에

[뮤직비디오] 시인 김소월의 가을 아침에

김소월의 시 **‘가을 아침에’**는 가을 새벽의 쓸쓸한 풍경과 그로 인한 화자의 내면적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원문: 어둑한 퍼스렷한 하늘 아래서 회색(灰色)의 지붕들은 번쩍거리며, 성깃한 섭나무의 드문 수풀을 바람은 오다가다 울며 만날 때, 보일락말락하는 멧골에서는 안개가 어스러히 흘러 쌓여라. 아아 이는 찬비 온 새벽이러라. 냇물도 잎새 아래 얼어붙누나. 눈물에 쌓여 오는 모든 기억(記憶)은 피흘린 상처(傷處)조차 아직 새로운 가주난 아기같이 울며 서두는 내 영(靈)을 에워싸고 속살거려라. ‘그대의 가슴속이 가뷔엽던 날 그립은 그 한때는 언제였었노!’ 아아 어루만지는 고운 그 소리 쓰라린 가슴에서 속살거리는, 밉음도 부끄럼도 잊은 소리에, 끝없이 하염없이 나는 울어라. 해설: 이 시는 가을 새벽의 쓸쓸한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화자의 내면에 깃든 슬픔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1연: 어두운 하늘 아래 회색 지붕들이 빛나고, 드문드문한 섶나무 수풀 사이로 바람이 울며 지나갑니다. 멀리 보일 듯 말 듯한 산골짜기에는 안개가 흐르고 쌓입니다. • 2연: 찬비가 내린 새벽, 냇물은 잎사귀 아래서 얼어붙습니다. 눈물에 젖어 떠오르는 모든 기억은 피 흘린 상처처럼 생생하여, 갓난아기처럼 우는 내 영혼을 감싸며 속삭입니다. • 3연: ’그대의 가슴이 가벼웠던 날, 그리운 그 시절은 언제였던가?’라는 회한에 찬 물음이 이어집니다.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그 소리는 쓰라린 가슴 속에서 속삭이며, 미움과 부끄러움도 잊게 만듭니다. 화자는 끝없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이 시는 자연의 쓸쓸한 풍경을 통해 화자의 내면적 슬픔과 그리움을 표현하며, 독자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관련위치 소월길공원 #서정노래 #연인노래 #이별노래 #감성노래 #시노래 #꿈 #첫사랑 #눈물 #설움 #시해설 #봄노래 #여름노래 #가을노래 #겨울노래 #김소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