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제가 여우짓해서 결혼했다고 험담하는 친구들 뭐죠?
제 남편이 외국인인데 성격이 너무너무너무 착하고 집안 자체가 부자인데 제가 남편 처음만났을때는 실직상태였어요 그치만 그냥 좋으니까 제 돈으로 데이트하면서 계속 연애했고 단지 성격이 너무 착해서 얘 아니면 누가 내 성격 받아줄까 ㅜㅜ + 좋아하는 감정으로 사겼고 연애 1년뒤에 취직했고 그때는 반반데이트했어요 둘다 이십대 중후반이였고요 그러다 남편 여유 생기고 언젠가 부터 남편이 다 쓰기 시작했죠 그렇게 6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6개월째 입니다 근데 이런 사정도 모르는 친구들이 제가 갑자기 부자남자한테 여우짓해서 꼬시고 홀려서 결혼했다고 다른 사람한테 말한걸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들이 농담했겠지 ~ 했는데 생각보다 더 심각하더라구요 걔가 원래 남자 잘꼬시잖아 걔 특별한 테크닉있는거아냐? 그 남자 호구아냐? 걔 원래 돈 밝히잖아 걔 돈없는 남자는 쳐다도 안보잖아 등등 그냥 허허 웃음나고 그뒤로 기분이 안좋지만 그거를 따지는 것도 웃기고 그 얘기 전달해준 사람 입장도 있으니 죽을때까지 모른척하긴 할껀데 제가 눈치가 없는건지 여태 저를 향한 여자들의 질투를 느끼면서도 에이 설마 날 질투하겠어? 내가 잘못 느낀걸 꺼야^^ 라고 생각하면 살아온게 30년입니다 차라리 눈치없이 ㅡ 내가 잘못 느낀거야 라고 살았던 때가 편했던거 같아요 30살에 결혼하면서 이런게 질투구나 너무나 확실히 느끼고 알아버렸고 이제는 좀 무섭고 한편으론 이해가 잘 안돼서요 질투해서 남는게 뭐죠? 질투를 왜 하는건지? 저는 이쁜여자 보면 와 이쁘다 ^^ 하고 잘나가는 친구보면 저런 친구가 내 친구야! 하면서 뿌듯하고 자랑질하고 다니거든요 좋은거 아닌가요? 친구가 좋은데 시집가면 앞으로 조카생기고 좋다 놀러가야지 했던거 같은데 굳이 질투를 왜하는지? 나한테 이익도 없고 시간낭비 아닌가요?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하는 걸까요? 질투랑 부러움의 차이가 뭘까요? 부러운거는 그럴 수 있긴하죠 저도 제가 이런 남자 만난걸 전생의 잘한일이 있나보다 할 정도로 얼떨떨 하긴해요 그냥 애들끼리 연애하다 결혼하고 갑자기 삶이 달라지긴 했으니까요 근데 질투섞인 (?)표현들이 굳이 ? 저는 그런말 하면 속보일꺼같아서 안할꺼같은데 ㅜㅜ 넘 오글거리지 않나요? 제가 여우꼬리가 몇개고 불여시 등등 참 그런말을 실제로 한다니 사연, 제보는 mk40494121@gmail com으로 보내주세요! 오늘의 네이트판 톡커들의 선택 #네이트판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