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개발 계속"
38노스 "북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개발 계속" [연합뉴스20] [앵커] 예상 가능한 북한의 도발 중 하나가 수중에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겁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 개발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극성으로 불리는 KN-11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과 이 미사일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신포급 또는 고래급 잠수함은 북한의 추가 도발 수단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해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 발사 성공을 주장했지만, 아직까지는 잠수함 사출시험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SLBM과 신포급 잠수함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월과 2월 촬영된 북한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부두에 정박된 신포급 잠수함 주변을 보면 지난 1월까지만 해도 목격됐던 대형 크레인이 2월 위성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38노스는 "지난 2개월간 정박된 잠수함에서 뭔가 작업이 진행됐고, 최근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SLBM 시험에 실패하면서 신포급 잠수함의 함교 부분이 손상됐다는 관측이 나왔던 만큼, 수리작업이 완료됐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또 신포급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설물 주변에서는 미세한 활동이 이어져 왔고, 부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상 미사일 사출시험대 주변에는 다른 곳과 달리 눈이 깨끗이 치워지는 등 지속적인 활동이 관측됐습니다 다만 SLBM에 전력화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며 성공 확률이 낮다는 게 38노스의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